봄이 오면 따뜻한 날씨와 함께 전국 곳곳이 화사한 꽃과 푸른 자연으로 물듭니다. 이맘때 자동차를 타고 달리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드라이브 여행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봄에 떠나기 좋은 국내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합니다. 바닷길, 산길, 꽃길 등 다양한 테마별 추천 코스를 정리했으니, 이번 주말에는 차를 타고 봄을 만끽해 보세요!
1. 시원한 바다를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
① 강원도 동해안 해안도로 – 탁 트인 동해를 따라
강원도 동해안 해안도로는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입니다. 푸른 바다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를 달리며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을 수 있습니다.
특히 양양속초고성을 잇는 구간은 동해의 푸른 물결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최적의 코스입니다. 중간중간 하조대, 낙산사, 속초 영금정 등 멋진 전망 포인트에서 잠시 쉬어가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② 전남 여수 오동도 드라이브 – 낭만 가득한 바닷길
전라남도 여수의 오동도 드라이브 코스는 여수 바다와 아름다운 섬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는 최고의 코스입니다. 오동도로 향하는 길은 한쪽에는 푸른 바다, 다른 한쪽에는 울창한 동백나무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여수 밤바다를 감상하며 드라이브할 수 있는 돌산대교 야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저녁 무렵, 해 질 녘 붉게 물든 바다를 보며 달리는 순간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③ 제주도 해안도로 – 탁 트인 제주 바다를 따라
제주도의 해안도로는 섬을 한 바퀴 돌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 애월~협재 해안도로 : 푸른 제주 바다와 함께 카페 투어를 즐기기 좋은 코스입니다.
- 성산~섭지코지 드라이브 : 산일출봉과 섭지코지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 표선~남원 해안도로 :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드라이브가 가능한 길입니다.
이외에도 제주도에는 감귤밭과 유채꽃이 어우러지는 길이 많아 어디를 가든 멋진 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싱그러운 봄날, 산길 드라이브 코스
① 강원도 미시령 옛길 – 한적한 산속 드라이브
강원도 미시령 옛길은 한때 주요 도로였으나 현재는 터널이 개통되면서 한적한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봄철에는 녹음이 짙어지고, 군데군데 벚꽃과 야생화가 피어나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한적한 도로를 따라 천천히 드라이브하며, 강원도의 맑은 공기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② 전북 지리산 노고단길 – 웅장한 산세를 따라
지리산 노고단길은 전라북도 구례에서 지리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길을 따라 달리면 푸른 산과 계곡, 그리고 곳곳에 피어나는 벚꽃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노고단 정상까지 이어지는 길은 경사가 있지만, 정상에 도착하면 한눈에 펼쳐지는 지리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③ 충북 월악산 국립공원 – 깊은 산속 힐링 드라이브
충북 제천과 단양을 가로지르는 월악산 국립공원 드라이브 코스는 깊은 산속을 달리며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코스입니다.
특히 단양팔경을 지나며 감상하는 봄 풍경은 절경 그 자체입니다. 소백산 자락의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산새 소리를 들으며 달리는 이 길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힐링 코스로 손색이 없습니다.
3. 화사한 꽃길을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
① 경남 하동 십리벚꽃길 –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 터널
봄철 벚꽃 드라이브 하면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경남 하동의 십리벚꽃길입니다. 이 길은 섬진강을 따라 약 10km에 걸쳐 벚꽃 터널이 펼쳐지는 곳으로, 드라이브하면서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마치 분홍빛 터널을 지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강변에 차를 세우고 잠시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② 경기도 가평 자라섬 꽃길 – 튤립과 벚꽃이 어우러진 길
가평의 자라섬으로 향하는 길은 봄이면 벚꽃과 튤립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특히 자라섬 남도 꽃정원에서는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드라이브 후에는 북한강을 따라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합니다.
③ 전남 구례 산수유 꽃길 – 노란 꽃물결 속을 달리다
전라남도 구례의 산수유 꽃길은 매년 3월 말~4월 초 노란 산수유 꽃이 만개하는 명소입니다. 구례에서 산동면까지 이어지는 길은 온통 노란 꽃으로 물들어 있어,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며 드라이브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구례 산수유 마을에서는 꽃길을 걸으며 산수유차를 맛볼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결론
봄철 드라이브 여행은 바닷길, 산길, 꽃길을 따라 달리며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번 주말,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차를 타고 떠나보세요. 바다를 보며 상쾌한 바람을 맞고, 산길을 달리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꽃길을 따라 봄의 향기를 만끽하는 여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봄,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떠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