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삿포로 근교 여행, 오타루·노보리베츠·후라노의 매력

by 그래그래짱 2025. 2. 13.
반응형

일본 삿포로

 

삿포로는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로 유명하지만, 삿포로 근교에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타루, 노보리베츠, 후라노는 각각 독특한 분위기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삿포로에서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곳들입니다. 운하와 해산물로 유명한 오타루, 일본 최고의 온천 마을 노보리베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라벤더 밭으로 사랑받는 후라노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삿포로 근교 여행지로 추천하는 세 도시의 특징과 가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낭만적인 운하와 해산물의 도시, 오타루

삿포로에서 기차로 약 30~40분 거리에 있는 오타루는 일본의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운하 도시입니다. 오타루의 대표적인 명소인 ‘오타루 운하’는 과거 무역항으로 번성했던 시절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운하를 따라 복고풍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어 마치 일본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밤에는 운하에 설치된 가스등이 켜지면서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커플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운하를 따라 산책을 하거나, 유람선을 타고 오타루의 전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할 만한 경험입니다.

오타루는 신선한 해산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오타루 삼대 시장(오타루 종합 시장, 미나미오타루 시장, 신나이 시장)에서는 신선한 가리비, 성게, 연어알 덮밥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직접 잡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것이 오타루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또한, 오타루는 유리 공예와 오르골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오타루 오르골당’에서는 다양한 오르골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유리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공방들도 많아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좋습니다.

오타루로 가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삿포로역에서 JR 하코다테 본선을 타면 약 30~40분 만에 오타루역에 도착할 수 있으며, 버스를 이용하면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도 좋고, 하루 정도 머물면서 오타루의 야경과 다양한 맛집을 즐기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일본 최고의 온천 마을, 노보리베츠

노보리베츠는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 마을로, 일본 전국에서도 가장 유명한 온천 지역 중 하나입니다. 삿포로에서 약 1시간 10분 정도 기차를 타면 도착하는 이곳은 다양한 온천탕과 유황 냄새가 가득한 ‘지옥 계곡’(지고쿠다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옥 계곡은 뜨거운 증기가 솟아오르고, 황토색의 바위들이 펼쳐져 있어 마치 지옥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곳에서는 온천수가 자연적으로 흘러나오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으며, 따뜻한 족욕탕도 마련되어 있어 간단하게 온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노보리베츠에는 다양한 온천 료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 ‘다이이치 다키모토칸’과 ‘마호로바’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대규모 온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통적인 일본식 숙박과 온천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노천탕에서 자연을 감상하며 몸을 담그는 것은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더없이 좋은 선택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 내리는 풍경 속에서 온천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합니다.

노보리베츠에는 온천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노보리베츠 곰 목장’에서는 홋카이도의 상징적인 동물인 히구마(큰 곰)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또한, 노보리베츠 에도 시대 마을에서는 일본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노보리베츠로 가는 방법은 JR 특급 열차를 이용하면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며, 버스를 이용할 경우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삿포로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도 있지만, 하루 정도 머물면서 온천을 제대로 즐기는 것이 더욱 추천됩니다.

자연과 꽃밭이 아름다운 후라노

후라노는 홋카이도의 자연경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지역으로, 특히 여름철 라벤더 밭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매년 6월 말부터 8월 초까지 후라노 전역이 보랏빛 라벤더로 뒤덮이며, 그중에서도 ‘팜 토미타’는 가장 유명한 라벤더 농장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라벤더 꽃밭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라벤더 아이스크림과 라벤더 향초 등 다양한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후라노는 겨울철에도 매력이 넘치는 곳입니다. 후라노 스키 리조트는 홋카이도에서 손꼽히는 스키 명소로, 파우더 스노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썰매, 스노모빌 등의 액티비티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후라노는 유제품이 유명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후라노 치즈 공방’에서는 신선한 유제품을 맛볼 수 있으며, 치즈 만들기 체험도 가능합니다. 후라노 우유를 활용한 소프트아이스크림은 많은 여행객들이 꼭 맛봐야 할 디저트 중 하나로 꼽힙니다.

후라노로 가는 방법은 JR 후라노선을 이용하면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삿포로에서 직행 버스를 이용하면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여름철에는 라벤더를 감상하러, 겨울철에는 스키를 즐기러 가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결론

삿포로 근교 여행지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여행 일정과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좋습니다. 운하와 해산물을 즐기고 싶다면 오타루, 온천과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노보리베츠, 아름다운 꽃밭과 스키를 경험하고 싶다면 후라노를 추천합니다. 홋카이도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근교 여행을 계획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반응형